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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보고 듣고 생각하고

가슴 설레이는 일이 생기면 무조건 달려 들어라(매일 아침 써봤니?, 김민식 著)

by 강옳치 2020.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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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영업일 동안 아빠 휴가를 받아 일주일째 집에 있습니다.

아빠 휴가 시작전에 영어 하나는 박살내야지 하는 생각으로 첫날 멋지게 학습량을 채웠는데

둘째날부터 지지부진하여 지금은 하지 않고 있네요.

일주일동안 유튜브는 엄청나게 봤습니다.(특히, 농구선수 올타임 소개 유튜브를 많이 봐서 옆에서 듣던 와이프가 NBA농구선수를 친근하게 느낄정도로....)

그러다가 한영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https://youtu.be/_UtR9E7BgJg

김민식 PD님은 영상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의 조건으로 창의성, 역량, 협업정신 이라고 합니다.

3가지 조건들을 키우기 위해서 독서 + 여행 + 연애를 하라고 합니다.

 

강의 내용중 마음에 쏙 들어왔던 내용은 두가지 입니다.

첫째, 인재의 조건에서 역량을 설명하실때, 태도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태도는 일상속에 스며든 자신의 습관으로 내인생을 스스로 책임지도록 하는 습관을 키우라고 합니다.

문제에 대해 남탓을 하지않고 내탓으로 여기면 내가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주체가 될 수 있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은(저또한) 안되는 원인을 다른곳에서 찾기마련이고 결국 실패에대한 핑계,변명만 늘어갑니다.

능동적인 주체가 되어야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둘째, 자신만이 해낼 수 있는 능력치의 교집합을 찾아내라는 것입니다.

목표를 상위1프로에 두지말고 상위 30프로에 두고 또 다른 분야를 계속해서 교집합 시켜가는 것입니다.

가령, 학과에서 성적으로 1등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성적과 영어 실력과 여행에 대한 경험을 모두 상위 30프로로 만들면 나만 할 수 있는 또는 만들 수 있는

컨탠츠라는 것이 생겨나게 됩니다.

김민식 PD님은 영어실력과 블로그를 통해서 책을 출간하고 첫 인세로 8천만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으로 나만의 교집합을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50분짜리 영상은 무기력하고 반복되는 휴식에 다시 활력소 같은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김민식 PD님이 궁금하기도 하여 온라인 교보문고에서 "매일 아침 써봤니?"라는 책을 구입하여

동네를 산책하며 바로 다 읽어버렸습니다.

여담이지만, 제 영어공부에 불을 지폈던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도 이분의 저서였습니다.

(그러고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을 구매하여 일주일치 외우다가 시간의 그림자속으로 사라졌네요...by.3년전)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121518

 

매일 아침 써봤니?

‘쓰기’만으로 얻게 된 놀라운 기회와 경험들!《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로 자타공인 독학의 신이라 불리는 김민식 PD의 ‘쓰기’에서 시작된 놀라운 변화를 담은 『매일 아침 써봤니?』. 갑자기 일을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그는 스스로 ‘세상이 내게 일을 주지 않을 때 난 뭘 할 수 있지?’라는 질문을 던졌고, ‘쓰기’에서 그 답을 찾았다. 지금까지는 수동적으로 보고 즐기는 인생을 살았다면,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는 시대에 능동적인 쓰기를 통해 새로운

book.naver.com

좌우지간, 세시간 남짓 즐거움으로 가득한 독서 시간이었습니다.

요즘은 교보문고 오디오북으로 책을 읽는데 취미를 붙였습니다. 4배로 청취로하여 눈과 귀가 같이 책을 읽으니

"두번" 읽는 느낌이 들어서 왠지 모르게 자세하고 꼼꼼히 읽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PD님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포인트는 "놀이"입니다.

무슨일이든 즐거움이 없다면 지속적으로 하는게 힘듭니다. 그래서 잘 노는 사람이 되야함을 강조합니다.

돈과 즐거움을 4분면에 놓고 해주신 설명은 인상 깊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내인생에 즐거움이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그래서 "해봐야" 한다는 내용이 더 와닫는 것 같습니다.

 

책에는 시정마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말은 교미를 할 때, 암말의 뒷발질에 종마가 죽어버리는 경우가 생긴다고 합니다. 종마를 잃으면 금전적인 손해가 크기 때문에 스태미나가 좋은 시정마를 이용해 암말을 흥분시킨 후 교미 직전에 시정마는 끌려나온다고 합니다. 교미 직전에 끌려나온다고 암말에게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면 시정마로서 낙제점입니다. 교미에 성공한 적이 없지만, 마치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는 것처럼 기회가 올 때마다 힘차게 흥분할 수 있어야 제대로 된 시정마입니다.

PD님은 이런 시정마처럼 살고 싶다고 합니다. 시도하는 일이 잘 풀릴지 안 풀릴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한번도 망하지 않은 설레는 가슴으로 일하는게 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다가 중간에 포기하더라고 절대 자책하지 않을 것이란 말이 멋있었습니다.

인생을 바꿔보겠다고 시도한 자체가 대단한 것이고 내일이 어찌될지 모르는 우리 인생에 일단 오늘 이 순간 마음을 먹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일은 내일의 사정이 있을테니까요.

그만두더라도 부담이 없어야 결심하기가 쉽습니다.

"그만두고 자책하지 말아요."

 

오늘의 저는 글쓰기를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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