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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기장15

24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 미라클모닝 작년부터 창원에 계신 분들과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미라클모닝'이라는 모임을 하고 있다. 나는 5시 기상, 영어공부, 운동 등을 패턴에 넣어서 실천을 하고 있다. 혼자했다면 한두번 실패했을 때, 실패감에 젖어 중간에 그만두는 일이 생겼을텐데 간간히 벌금을 내면서도 꾸준히 습관을 이어오고 있다. 백프로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중단하지 않았다는 것에 나름 합격점을 주고 있다. 쌓여있던 벌금으로 1기 모임을 종료하는 자리를 가졌다. 창원에 올 일이 거의 없었기에 구성원들은 잘 알지는 못했지만, 공통을 목표를 가지고 카톡상에서 대화를 종종 나눴기도 하고 관심사도 비슷한 곳에 두고 있던터라 대화에가 잘 이어진 것 같았다. 2기를 시작을 위해 추가 인원 모집하는 내용과 단순히 습관을 만드는 것에서.. 2024. 2. 3.
아름다운 뒷모습과 새로운 도전 울산을 떠나며... 일년 반정도의 울산생활을 등뒤로 하고 고향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오늘 기숙사 짐정리를 끝마치고 나의 사랑하는 친구 광수와 돼지국밥을 먹고 울산을 떠나왔다. 떠나는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하는데 백프로 완벽하지는 못했다. 꽃의 제왕 장미도 세상 모든 사람이 좋아하겠냐마는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제껏 직장생활을 하며 가장 멋있는 어른이라고 생각했던 분과의 마지막 순간을 이쁜 매듭으로 만들지 못한 것이 아직도 마음에 걸린다. 정말 많이 믿어주셨고 그만큼 또 밀어주셨고 따뜻하게 대해주셨는데 기대를 저버렸기 때문이다. 조금은 이기적인 결정을 했지만, 좋았던 기억 가지고 앞으로의 행방도 열심히 나아갈 것이다. "니가 미포를 위해서 한게 머고?"라고 하신 질문에 송구한 마음에 제대로 답변.. 2022. 7. 30.
딱 하나만 스스로 만든 과부하에 같혀서 무기력이 반복되고 실제로 성과를 낸 것은 보이지 않는다. 다 잘하고 싶은 마음. 욕심이를 따라가지 못해 지쳐버린 노력이. 그리고 나를 떠나지 않는 무기력이. 다시 리셋하고 하나만 해보자. 딱 하나만 잘 해보자. 빼자 살. 일단, 다섯시반 기상 출퇴근 걸어서 2022. 3. 27.
프로모션 오랜만에 일기를 남겨봅니다. 아직 많은 고민은 하지 않았지만, 사실 요즘 고민이란걸 제대로 하고 있지도 못하지만 구체적인 고민을 해보기 위한 전초전으로 글을 남겨두려고 합니다. Promotion 승진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을 찾고 싶었는데 판촉의 의미로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그림이 가장 많이 잡히더군요. 나름 제 상황과도 연관이 있는 것 같아서 메인화면으로 사용해봅니다. 지난주에 승진발표가 났습니다. 다행히, 진급했습니다. 진급에 다행히라는 단어를 쓰는게 스스로가 참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응당 모든 것을 증명하고 당당히 승진해야했는데 겨우 턱걸이로 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세일된 물건처럼 온전함에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부족함은 완벽한 대비를 하지 않고 계획없이 시간을 흘려보낸 결과물이었습니다. 바.. 2021. 12. 12.
투자를 하려면 사장만큼 회사를 잘 알아야 한다 지난 한해, 주식관련 서적과 유튜브 방송을 참 많이 읽고 보았습니다. 국내 많은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개형 '김정환'님을 다들 잘 아실텐데요. 회계학을 전공하다보니 기본적으로 재무제표는 읽어낼 수는 있었지만, 기업을 적정가치를 찾는 밸류에이션을 하는 역량은 이분을 통해 많이 배웠습니다. 숫자적인 밸류에이션과는 이격이 있는 말이긴 하지만 '김정환'님이 하실 말씀 중 "내가 투자하는 기업은 그 회사 사장만큼 알아야 합니다." 라는 말을 굉장히 공감하면서 내심 사업보고서를 읽어내고 재무제표도 캐치할 수 있었던 저는 "훗, 나는 좀 알고 투자하고 있어" 라고 다소 오만하면서도 건방진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에 있었던 이사회에 서류를 준비하고 참관하여 집중도 있게 듣다보니 진짜 헛똑.. 2021. 5. 20.
21년도 목표에 대한 정리 및 이모저모_3.28 어느덧 21년도 1분기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작년 연말 이직을 하면서 가족과 떨어지고 낯선 곳에서 처음 해보는 업무를 수행하며 큰 맥락하나가 마침표를 찍는 지점까지 정신없이 달려왔습니다.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지루함, 긴장감, 조급함, 두려움, 당황, 원망, 미안함, 고마움, 아쉬움, 안타까움 수만가지의 감정이 스쳐지나갔습니다. 나 스스로조차도 둘러보기 어려울정도로 정신없던 시간이었지만 또 한가지 배웠다는 생각이 출구의 문을 닫게 됩니다. 결국 모든 순간의 고통은 지나고 나면 괜찮아 지는 것 같습니다. 여유가 생겨서일까요? 올해 목표로 생각이 점점 옮겨가게 되네요. 연초에 세웠던 목표가 2월부터는 사실상 머리 속에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이쯤에서 리마인딩을 해야 다시 추진력을 얻을 수.. 2021.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