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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옳치의 끄적이는 경제

하늘(SKY) 위에 있는 SPY(S&P 500 지수 ETF)

by 강옳치 2020.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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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기준 미국주식 ETF 운용자산규모 1위는 SPY 이다.

 

S&P 500 지수는 1860년 창업한 스탠다드 앤 푸어스(S&P)에서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의 상위 우량기업 주식 500개로 만들 주가지수로, 30개의 종목으로 이루어지는 다우지수에 비해 종목수가 월등히 많다.

 

시가총액 계산방식으로 주가지수를 산출하기 때문에 시장 전체의 동향을 파악하는데 좋은 잣대가 되며, 시장구조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단점이라면, 대형주의 영향을 크게 받고 투자자의 수익에 대한 체감과 지수의 실제 움직인 간에 차이가 다소 생긴다.

 

현재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ETF는 SPY, IVV, VOO가 있다.

티커 SPY IVV VOO
운용사 STATE STREET iShares VANGUARD
출시일 1993-01-22 2000-05-15 2010-09-07
운용자산 320조 220조 160조
평균거래량 6.8조 3.5조 2.5조
수수료 0.09% 0.04% 0.03%
주당가격 299.08 300.17 275.04
최근배당금(분기) 1.4056 1.5314 1.178
환산배당금(년) 5.6224 6.1256 4.712
시가배당수익률 1.88% 2.04% 1.71%

세 가지의 ETF를 비교하면 S&P500을 추종하면서 섹터별로 투자비율이 미세하게 차이는 나지만 큰 차이는 찾아볼 수 없다. 운용수수료에서 SPY가 타 ETF보다 2~3배 가량 비싼 것은 단점이다. 하지만, 역사적인 전통성과 규모 거래량에서 압도적이다. 물론 IVV와 VOO도 높은 시총 순위에 있고 이미 검증의 완료된 ETF라고 봐도 무방하다.

 

배당수익이나 매매차익을 비교하자면, IVV가 미세하게 우위에 있으며 단타를 바라보는 투자자라면 VOO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필자는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안정성과 규모에서 최상위에 있는 SPY를 포트에 편입하기로 했다.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비교에서부터 시작했지만, 결과적으로 미국시장에 투자하고자 함이 목적이고 수많은 우량한 기업을 추려서 선택하고 매번 밸류에이션을 해야하는 고달픔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일차적으로 선택한 대안이다. 수수료를 제외하고라도 은행금리보다 훨씬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고 최근 10년간 브레이크 없이 우상향하고 있는 미국시장 자체에 편승하고자 함이다.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우리나라보다 좋은 기업이 많고 자본주의가 굉장히 잘 실현되고 있으며 주주의 이익까지도 잘챙겨주는 나라가 미국이다. 여기서 안타까운 이야기가 추가되면 필자가 재무적인 분석능력은 가지고 있지만 언어적인 영어 해석능력이 많이 부족하여 미국 기업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아직 힘들다는 점이다.(이 부분은 역량을 개발하는 중이다.)

 

추가적으로 SPY를 포트에 포함하는 이유는 거래 통화가 USD라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주식은 안전자산이 아니다. 하지만, 달러는 안전자산이다. 안타까웠던 앞의 사유와는 반대로 원화를 사용하는 대한민국 사람의 입장에서 미국 주식을 보유한다는 것은 안전자산인 달러에 동시에 투자해서 위험을 헷징 시킨 효과를 보게 된다.

 

투자자산 중 국내 주식을 완전 위험자산으로 분류하면 미국 주식의 경우는 다소 위험수준을 낮춘 자산이라고 볼 수 있다. 배당금도 달러로 수령하기때문에 자산규모를 늘려갈수록 헷징에 대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음번에는 필자의 투자계획에서 초반에 꾸려나가고자 하는 비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주의! 투자에 관한 모든 내용은 사적인 의견으로 투자 손익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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