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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보고 듣고 생각하고

꾸준함에 대한 작은 보상과 나의 일을 한다는 것(feat. 6개월 만에 구글애드센스 승인)

by 강옳치 2020.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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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옳치 입니다.

금요일 회사 근무를 마치고 기장 일광에 사는 친구집에 놀러갔습니다.

저는 창원에서 한 명은 울산에서 퇴근하자마자 불이나케 달려갔습니다.

한달 전부터 약속을 해두고 와이프한테 허락을 받고 이 날이 오기만 기다렸었죠.

최근 삼주동안 회사에서 인간 이하의 행동을 보이는 이에게 오는 스트레스와

연이은 야근/주말 출근을 견딜 수 있는 힘이었습니다.

 

그렇게 기장으로 차를 몰고 가고 있을 무렵,

역시나 대학교때 친하게 지내던 동생에게 오랜만에 연락이 왔습니다.

이십여분 남짓한 거리가 순식간에 도착한 것 같이 느껴질 정도로 반가운 통화였습니다.

 

이런 즐거운 일이 계속 생길때는 연달아 모든 일이 잘되는 방향으로 되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구글에서 제 블로그에 광고를 붙여도 될만한 가치가 있고 인정해주었습니다.

"이 망할 놈의 인공지능"따위가 6개월이라는 기간동안 인정해주지 않다가

불과 일주일 전에 거절을 당했을 때와 다른 점이라고는 글 하나 더 올렸다는 것

말고는 없었는데 승인 통보를 해주더군요.

그래도 혹시라도 아직도 애드센스의 승인을 기다리는 분들께는 힌트가 될까 싶어

머리를 쥐어짜내 두가지 가설을 얘기드릴까 합니다.

 


1. 구독 인원 및 체류 시간 증가(타사이트 및 카페에서 인원 유입)

2. 구글 서치 콘솔에서 데이터 오류 수정


가장 최근 거절 시점이 9월 10일 목요일이 었고 사실 메일 회신이 왔다는 사실도 인지못하고

그냥 반복적으로 승인요청을 넣고 있던 상태라 9월 14일이 되어서야 승인요청을 했습니다.

마침 9월 14일경, 평소보다 구독수가 대폭 증가한 것을 보고 유입경로를 살펴보니

유료카페 비슷한 곳에서 운영자가 정보코너에 제글을 링크 했고 100명 가량이 유입되었습니다.

평소에 들어오던 100~200명 사이의 조회수에서 300명으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부족한 글이지만, 필요로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교육용으로 올려둔 "주식학개론"과 최근 종목분석한 글 몇편을

네이버 주식카페에 공유를 했고 화요일 목요일에는 조회수가 1,000회를 육박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읽으시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컨탠츠마다 체류 시간이 1분 이상으로 증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수요일 경, 서치 구글을 오랜만에 들어가 보았는데

게시물에 대한 데이터 오류 메세지를 띄우고 있어서 이것저것 클릭해서

오류 해결이 되도록 했습니다.

사실상, 컴맹에 가까운 사람이다보니 이 부분을 정확하게 설명은 하지 못하겠는데

글을 있는데 외부에서 검색이 안되는 경우라든가 게시글을 삭제한 경우에

애드센스에서 승인을 해주지 않는다라는 다른 분들의 글을 본 것 같아

단순히 컨탠츠 부족보다 오류로 인한 미승인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도대체 이제까지 승인 받지 못하다가 "왜?" 갑자기 승인해줬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졌을때,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위의 두가지 정도라고 판단이 됩니다.

애드센스에서 항상 거절 의견으로 왔던 "컨탠츠 없음"의 메세지는 아직도 머리속에서

정성어린 제 글에 대한 무지한 'AI'의 횡포라고 생각이 들고

지금 시점에 승인된 것과 이전의 다른 점을 찾으라고 해도

정확한 잣대 자체를 찾지 못하겠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승인을 받은 이 시점에서는 그저 꾸준히 쓰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로 아름다운 마무리 해봅니다.^^


나의 일을 한다는 것

9월 들어와서 다소 바빠진 회사를 핑계로 가사와 육아를 함께하는 것도 조금 소홀했고

글을 적는 것도 일주일에 3개 이상은 쓰겠다는 마음은 어디가고 겨우 한개 내지 두개만 썼습니다.

영어공부 시간도 살짝 줄어들고 독서량도 매한가지였습니다.

자연스럽게 식단관리 상태도 안좋고 체중도 살짝 올라간 모습이었죠.

이 핑계 저 핑계대는 것은 이제 그만하고 애드센스 승인을 전환점으로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나름 혼자서 구상하고 있는 '3030프로젝트' 가 있습니다.

10년이라는 기간을 두고 30억 자산과 30kg 감량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잡고 있지는 않지만 목표 자체를 먼저 머리에 각인 시켜려고 합니다.

10년 뒤에 30억의 자산을 보유하려면

지금 5억을 가지고 있고 복리로 매년 수익률을 20%씩 내야 달성가능한 금액입니다.

(수익률을 20%씩 낼 수 있는 방법도 꾸준히 공부할 생각입니다. 물론, 5억이 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다른 방법으로 30억을 보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 30억을 삼성전자 우선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하면 연 3%배당을 가정하면

고정적으로 연간 9천만원에 세금 대충 2천만원으로(누진세율 24%정도) 가정하면 7천만원,

월에 580만원 입니다.

월에 600만원 정도 고정소득이 있다면 30억 자산가와 비슷한 지위인 셈입니다.

 

사십대 중후반이 되어서도 현재 주 소득원이 되고 있는 직장을 그만두지는 않을 생각이지만,

제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저의 통제 영역 안에 있는 소득을 늘려가야 합니다.

그런 통제의 영역에 있는 것이 '나의 일'이고 그 중 한가지 방법이 글쓰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겨우 한달에 천원대의 수익이지만

글의 양이 늘어나고 질이 늘어난다면 글에서 나오는 본연의 수익이 성장하고

더불어 파생되어 나오는 수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비록 미미하지만 '나의 일'을 지속함으로써 미래에는

인생을 통제력을 강화시켜주는 요소가 될 것입니다.

 

이미 6개월간 150개의 글을 써왔음에도 꾸준히 쓴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또한, 쓰는 것에 앞서 꾸준히 읽지 않으면 쓸거리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결국, 지금은 읽기와 쓰기의 연속성을 지켜가는데 집중해봐야 할 때가 아닌가로 이야기를 마무리 해봅니다.

 

급한 마무리를 민망하게 생각하며 남은 주말 저녁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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