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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7월 강옳치 부부 투자리포트 컴백을 알리며... 지난 21년 9월 리포트를 마지막으로 블로그 활동을 잠시 쉬었습니다. 투자를 쉬었던 것은 아니지만, 작년 10월부터 정말 열심히 회사생활을 했던거 같기도 하고 마음이 많이 흔들리고 부서지고 안팎으로 힘들기도 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긴 하네요. 지금은 모든 일이 매듭지어졌고 해야할 결정도 모두 마친 상태라 홀가분한 것 같습니다. 최근, 이직에 대한 결정을 내리고 철학관을 방문했었습니다. 음력으로 21년도말에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런 것도 사주에 나오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글쓰는 것이 '금(金)'에 해당한다고 글쓰고 사무보는 일을 하는게 저한테 잘맞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다시금 돌아와서 글을 쓸 의지가 불끈 솟았습니다. 추가로 호를 짓자고 하셨는데 필명이 '.. 2022. 8. 2.
아름다운 뒷모습과 새로운 도전 울산을 떠나며... 일년 반정도의 울산생활을 등뒤로 하고 고향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오늘 기숙사 짐정리를 끝마치고 나의 사랑하는 친구 광수와 돼지국밥을 먹고 울산을 떠나왔다. 떠나는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하는데 백프로 완벽하지는 못했다. 꽃의 제왕 장미도 세상 모든 사람이 좋아하겠냐마는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제껏 직장생활을 하며 가장 멋있는 어른이라고 생각했던 분과의 마지막 순간을 이쁜 매듭으로 만들지 못한 것이 아직도 마음에 걸린다. 정말 많이 믿어주셨고 그만큼 또 밀어주셨고 따뜻하게 대해주셨는데 기대를 저버렸기 때문이다. 조금은 이기적인 결정을 했지만, 좋았던 기억 가지고 앞으로의 행방도 열심히 나아갈 것이다. "니가 미포를 위해서 한게 머고?"라고 하신 질문에 송구한 마음에 제대로 답변.. 2022. 7. 30.
딱 하나만 스스로 만든 과부하에 같혀서 무기력이 반복되고 실제로 성과를 낸 것은 보이지 않는다. 다 잘하고 싶은 마음. 욕심이를 따라가지 못해 지쳐버린 노력이. 그리고 나를 떠나지 않는 무기력이. 다시 리셋하고 하나만 해보자. 딱 하나만 잘 해보자. 빼자 살. 일단, 다섯시반 기상 출퇴근 걸어서 2022. 3. 27.
프로모션 오랜만에 일기를 남겨봅니다. 아직 많은 고민은 하지 않았지만, 사실 요즘 고민이란걸 제대로 하고 있지도 못하지만 구체적인 고민을 해보기 위한 전초전으로 글을 남겨두려고 합니다. Promotion 승진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을 찾고 싶었는데 판촉의 의미로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그림이 가장 많이 잡히더군요. 나름 제 상황과도 연관이 있는 것 같아서 메인화면으로 사용해봅니다. 지난주에 승진발표가 났습니다. 다행히, 진급했습니다. 진급에 다행히라는 단어를 쓰는게 스스로가 참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응당 모든 것을 증명하고 당당히 승진해야했는데 겨우 턱걸이로 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세일된 물건처럼 온전함에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부족함은 완벽한 대비를 하지 않고 계획없이 시간을 흘려보낸 결과물이었습니다. 바.. 2021. 12. 12.
21년 9월 강옳치 부부와 콩딱이 리포트 어느덧 21년도 9개월이 지나 3분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작년 한해가 불장이었다면, 올해는 1월의 뜨거움 이후에는 계속되는 냉골 바닥을 지내는 것 같습니다. 저는 목표가 주식수를 늘리는 것임에도 마음의 평화를 찾기 힘들진데 올해 초부터 주식 시장에 합류하신 분들은 얼마나 큰 어려움 안에 지내고 있을지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픕니다. 적립식으로 매달 일정한 금액씩 꾸준히 매수하는 방법으로 투자를 함에 있어서도 처음 시작한 시기가 언제냐가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삼성전자만 하더라도 작년 코로나때부터 모아오신 분은 아직도 수익중일테고 올해초부터 시작하신분들은 연중 최저점을 맞이하면서 크게는 20%이상 손실을 겪고 있을겁니다. 대형주, 우량주를 적립식으로 사면 무조건 성공한다는 것은 항상 옳은 이야기는.. 2021. 10. 12.
21년 8월 강옳치 부부와 콩딱이 리포트 ♥ 중학교 1학년 때 시절로 돌아가봅니다. 영어학원을 다니는데 다른 반에서 수업을 듣는 절친한 친구와 집에 가려고 매일을 수십분씩 기다렸습니다. 마치고 떡볶이를 먹고 가거나 오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가거나 소소하게 시간을 보내고 집에 들어가곤 했는데 친구와 시간을 함께하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도 아깝지 않았고 크게 지루하지도 않았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고 난 지금은 그 기다리는 시간이 굉장히 싫습니다. 비단 약속시간에 사람을 기다리는 경우 뿐만 아니라, 살을 빼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도 투자를 해놓고 적정한 평가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도 모두 빨리 다가오기를 바라며 초조하고 현재의 시간이 너무 아깝고 야속하기만 합니다. 꿀맛같은 결과를 너무 쉽게 가지려는 욕심에 그러한 조급증이 생.. 2021.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