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9월 강옳치 부부와 콩딱이 리포트

어느덧 21년도 9개월이 지나 3분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작년 한해가 불장이었다면,

올해는 1월의 뜨거움 이후에는 계속되는 냉골 바닥을 지내는 것 같습니다.

저는 목표가 주식수를 늘리는 것임에도 마음의 평화를 찾기 힘들진데

올해 초부터 주식 시장에 합류하신 분들은 얼마나 큰 어려움 안에 지내고 있을지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픕니다.

 

적립식으로 매달 일정한 금액씩 꾸준히 매수하는 방법으로 투자를 함에 있어서도

처음 시작한 시기가 언제냐가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삼성전자만 하더라도 작년 코로나때부터 모아오신 분은 아직도 수익중일테고

올해초부터 시작하신분들은 연중 최저점을 맞이하면서

크게는 20%이상 손실을 겪고 있을겁니다.

대형주, 우량주를 적립식으로 사면 무조건 성공한다는 것은 항상 옳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2011년 부터 현대차를 적립식으로 샀다면 20년도 초까지 계좌는 파란색이 찍혀있었을 겁니다.

10년간 마이너스를 버틸 수 있는 멘탈을 지니신 분들이 얼마나 계실지는 의문입니다.

 

그래서 드는 생각은 투자하는 세월을 더 길게 보내고

투자하는 종목을 세분화 시키고

선정해둔 종목에 대한 펀더멘털과 미래 성장에 대한 네러티브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모든게 어렵지만 어려운 시기에 넋놓고 있는 것보다는

배움의 계기로 멘탈을 강화한 방안을 하나씩 탑재해 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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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현황

강옳치 부부 리포트

- 자가를 전세로 전환하고 차액이 어느정도 생겨서 대부분은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 리포트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미리에셋에서 발행한 10년 미국채 ETF를 5백만원 가량 매수하였습니다.

- 현대차우선주를 전량매도하고 현대차2우B로 포지션 전환하면서 주식수도 약간 늘려주었습니다. 이전에 상세하게 찾아볼 생각도 없이 현대차우선주가 시총과 거래량이 크다고 인지하고 있었는데 이번참에 그게 아닌걸 눈으로 확인하고 포지션 전환을 해봤습니다. 일전에 분석글까지 써놓고 제대로 확인을 안했다는게 참 아쉽기도 하지만, 현재 본주 대비 2우B가 괴리율이 더 커서 전화위복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오래된 글이긴 하지만, 현대차 우선주 비교분석해두었으니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kangalight.tistory.com/65?category=389020 

현대차 우선주를 통해 알아보는 이익배당에 관한 종류주식의 배당 조건(참가적, 누적적)

- 삼성전자는 연중 최저가를 갱신해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약간 변태적인 성향이 있어서 끝자리를 0이나 5로 맞추는 것을 좋아하는데 현금이 생긴 기회를 틈타서 추가매수하면서 수량도 맞춰주었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전우 모두 수량을 늘려주었습니다.

- 배당주에 무게를 조금 실어보려는 일환으로 KT&G도 수량을 점점 늘리고 있습니다. 내심 주가가 조금 더 빠져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는데 다른 종목에 비해서 크게 내려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주가하락을 크게 한 현대차가 시가배당률에서 큰 메리트를 보이는 것 같고 삼성전자도 은행이자율보다는 확고하게 높은 상태로 진입한 모습이 보입니다. 연말까지 점진적으로 매수한다면 내년에는 배당수익금이 3백을 넘어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한편, 미국시장은 AT&T를 전량 매도하고 VZ(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로 포지션을 옮겨주었습니다. T의 행보가 시대에 역행하고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되는 경향을 보여서 VZ로 옮겼습니다. 경기방어주라는 단어는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하락장에 방어를 하는 주가는 없다고 봅니다. 그래도 높은 배당율과 기존에 구축된 인프라를 통해서 어느정도의 영업수익을 보장받는 주식이라 상대적인 하락이 덜하기 때문에 일부 비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콩딱이 리포트

- 9월에 네이버 2주를 추가 매수한 것 외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추가하는 방향상 수익률을 보여드리지 않고 주식수를 늘려가는 모습만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콩딱이의 계좌를 보고 있노라면 수익률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솟구칩니다. 연말에 총정리하는 리포트에서는 수익률에 대한 이야기도 한번 다뤄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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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한국시장의 지리한 하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10월 둘째주정도에 과매도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은 나오긴 했지만

아직까지 시장이 저점을 확인하는 시그널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적립식으로 꾸준히 모아가는 투자를 하기 때문에

변동성에 크게 얽매이지 않고 매수를 하였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생각해보셔야 될 부분은 저는 현금비중을 크게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락장에서 추가하락을 방어해줄 수 있는 현금이 없으면 굉장히 불안한 포지션일겁니다.

그래서 적립식으로 투자하시더라도 투자금에 일정 비율로 현금을 비축해 놓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려운 장이지만 평화로운 마음을 가지고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