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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기장

무서운 코로나와 균열 그리고 새싹(8.24~30 주간 반성과 다이어트)

by 강옳치 2020.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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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옳치 입니다.

이번주는 코로나의 무서움을 직접 몸으로 체감했고

작은 균열이 전체 밸런스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다시 한번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균열 속에서도 이쁜 새싹이 나와 꽃이 피어나듯이

반성을 통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 가도록 해야겠습니다.^^

월요일에 와이프가 열이 37.5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얼마 전에 경미한 접촉사고 있어서 한방병원을 다니고 있는데 병원에서 열이나서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이래저래 아는 내과로 갔더니, 시국이 이러해서 큰병원에 가는게 낫다고 안내를 받고

결국 코로나 선별진료를 받았습니다.

소식을 듣고 저는 회사에서 바로 조퇴를 할 수 밖에 없었고 유현이를 데리고 처가에 와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 저녁 6시쯤 넘어서 음성판정을 받게 되어서 이슈는 해제가 되었습니다.

이날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까지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혹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

일차적으로 유현이한테 미칠 영향, 그리고 저까지 확진으로 이어지면 회사에 피해를 입히게 될 경우의 수,

오만가지 안좋은 생각은 다 들었고

정말 마음이 위축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판데믹이 무서운지 몸소 체감을 한 하루였습니다.

 

아침끼니만 해결하던 일일일식이 월요일부터 무너졌습니다.

점심때, 장모님이 해주시는 열무국수를 한 대야 받아서 먹고 해제소식을 듣고

회사 동료 형의 생일이라서 그래도 축하해주러 가야겠다는 생각에 나서서

시원하게 삼겹살을 먹었던게 시작이었습니다.

일단, 하나하나 먹을 것을 설명하기 어려워서 식단부터 공개합니다.

중간중간 사진을 찍지 못했던 끼니도 있습니다.

금요일, 토요일은 두끼를 먹으면서도 아주 고칼로리 음식으로 거하게 먹었습니다.

아! 수요일에 와이프가 너무 먹고 싶다고 해서 치킨도 먹었는데 맛도 없었고 칼로리만 늘렸습니다.ㅠ

사실 금요일까지 체중이 유지되고 있었는데 일요일 점심도 처가에서 먹으면서 양이 좀 많았고

결국 지난주 대비해서 2.2키로나 증가시키는 위용을 보여줍니다.

그래도 조금 위안을 삼으면 운동은 정말 열심히 금요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했고

운동의 질도 조금씩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9월 2주차 부터 100일동안 5분 멀티 플랭크 프로젝트에 들어갑니다.

하루의 변수도 허락하지 않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저번에 3km 했던 걷기에 이어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운동을 아무리 열심히 했어도 먹는 것에서 조절이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걸

다시한번 뼈저리게 깨달은 한 주가 되었고 다음주는 보다 철저하게 먹는 것을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주에는 목/금 기상도 늦었고 저녁에 뭔가를 섭취하는데 시간을 소요해서

독서의 시간이 매우 짧았습니다.

거기에 산업별 동향에 관한 분석글들을 정독하고 특히 전기차 관련 100p짜리 스페셜 리포트를 보는데 많은 시간을 사용했습니다.

내공이 부족해서 그런지 읽은 리포트를 통해서는 새롭고 획기적인 투자대상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전기전자 쪽 특히 핸드폰 사업이 실적 호조를 예상하고 있어

상반기까지 잠잠한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여 부품섹터쪽으로 찾아봤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게시를 해두었고

개인적으로 마음드는 업체들은 분석을 준비중입니다.

 

결국, 독서를 못한 변명거리를 주저리주저리 적었을뿐이네요.

이번주는 확실하게 '선악의경제학'과 핸드폰 ebook으로 보유중인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을

꼭 반드시 완독하는데 힘을 내야겠습니다.


매달 기부를 하는 것을 혹시라도 보시고 함께 하는 분이 1명이라도 늘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매달 기부리포트를 기재하려고 했지만,

정말 미미한 금액을 기부하는 주제에 거창하게 리포트라는 항목으로 글을 하나 적는다는게

다소 가당찮게 여겨져서 반성일지 적을 때 소소하게 언급하려고 합니다.

 

일단, 동사무소를 통해 어려운 가정에 직접 제가 기부한 돈이 입금되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막상 기부를 하고 나니 너무 적은 금액이라 오히려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정말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을 더 도우면 좋겠다는 생각도 더불어 듭니다.

 

일전에 읽었던 피처 싱어의 '효율적 이타주의자'에서 나오는 사례처럼

소득의 30%씩 기부에 쓰는 사람들을 따라갈 형편은 여러가지 사유로 아직 불가능한 현실입니다.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얻고 소득과 지출의 완벽한 컨트롤이 되고 난 다음에는

가족들과 상의를 통해 기부금으로 늘려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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