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옳치의 끄적이는 경제

LNG 패권 전쟁, 에너지 브릿지 역할 30년 가능한가?(워렌버핏도 투자한 천연가스주)

강옳치 2020. 7. 2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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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옳치 입니다.

현재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을 속도를 내는 한편 신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를 늘리기에는 현실적인 벽에 부딪히고

발전효율부터 저장까지 너무나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신재생에너지로 갈 것이라는 세계적인 조류 속에

친환경적인 흐름을 고려함과 동시에

미국이 LNG 확대 기조를 보임에 따라

국내에서도 LNG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되지 않을까라는 확신에 가까운 생각이 듭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이미 LNG 패권 다툼이 시작된 기조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LNG발전소를 운용하는 SK, GS 뿐만아니라 건설사들까지도 LNG 사업에 뛰어들면서

여지까지 한국가스공사가 독점해 오던 구조가 시장의 경쟁체제 속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더불어, LNG 패권 다툼 기조 속에

LNG선에 대한 신규 수주로 인한 수혜가 한국 조선업계를 다시 살릴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자, 그럼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갈길이 너무 먼 신재생에너지

문정부가 들어선 이후, 신재생에너지 2030과 이번 한국판 뉴딜에서 제시된 '그린 뉴딜'까지

정부 주도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추세입니다.

거기에 세계적인 친환경 흐름도 부스터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

2016년부터 한국남동발전이 추진한 해남 신재생 복합단지 조성 PJT는 주민들의 반발과 대치 중입니다.

해남군 혈도간척지에 5백만㎡ 규모로 태양광, 풍력 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인데

태양광발전 인근에 있는 농가에서 수확량 감소 등의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남군 이장단협의회가 반대성명을 내는 등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입니다.

해남군 군의회에 태양광발전 건설 반대 성명까지 요청한 상태입니다.

남동발전 입장에서는 건설 전에 이미 찬반의견을 수렴한 후에 발전사업 허가를 받고 진행한 프로젝트인데

반대 대책위가 꾸려서 난감한 입장을 표하고 있습니다.

 

한편, 풍력 및 태양광발전의 핵심은 전력 저장에 있습니다.

ESS 시설에 저장을 해두었다가 필요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관건인데

안타깝게도 최근 화재를 비롯한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작년 8월부터 10월까지 총 5건의 ESS 화재 사고가 있었고 '배터리 이상'으로 인한 사고로 판명났습니다.

그후, 충전율 제한 조치를 의무화 하고 충전율 하향을 권하는 안전 대책을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5월에 해남군의 태양광 연계 ESS에서 또 화재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신재생에너지가 완전성을 확보하기 전에는

LNG발전이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독일에서도 신재생과 LNG발전을 늘리면서 석탄발전을 감소시키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ESS의 기술의 완벽을 달성하기까지 30년정도를 보고 있는 점에서

LNG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 국내 LNG 소비량 전만, 출처 : 에너지경제연구원 -

구  분 2020년 2025년 2030년 2035년 2040년
LNG 소비량(예상)
(TOE - 석유환산톤)
5,340만TOE 5,590만TOE 6,100만TOE 6,460만TOE 7,080만TOE

 


LNG 속의 국제 관계와 국내 경쟁

중국과 러시아를 잇는 파이프라인가스(PNG) '파워 오브 시베리아'가 '19년 12월말부터 가동하면서

양국의 LNG 외교관계가 굉장히 돈독해졌습니다.

중국이 2024년에 이르면 전 세계 가스 증가 수요의 40%이상 차지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미국은 우방국가들에게 LNG 수출 압박을 심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2025년에는

미국발 LNG가 차지하는 비중이 790만톤(전체 수입물량의 약 23%)에 이를 전망입니다.

에너지업계의 모업체의 경우는 올해는 미국산 LNG로 수입량의 절반을 채울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습니다.

 

이와같은 세계정세는 국내시장에서의 다툼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LNG발전소를 가지고 있는 SK, GS는 한국가스공사가 독점하던 수입시장은 물론 저장과 운송의 영역까지

이미 사업형태를 구축해두었습니다.

보령LNG터미널과 울산 LNG터미널 등이 그 증거이며

싱가포르 소재 트레이딩 법인인 GS트레이딩이 LNG를 직수입해 국내에 재판매 예정이라고 합니다.

포스코 에너지도 저장탱크는 물론 LNG를 안전하게 저장하는 서비스인 '가스 트라이얼'사업을 진행합니다.

그밖에 각종 건설사들도 앞다투어 LNG 저장탱크를 구축하고

대형 선박 접안을 위한 부두 시설 건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LNG 발전에 따른 전기요금의 방향은?

전력시장 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은 가동되는 발전소 중에 발전비용이 가장 높은 가격으로 결정됩니다.

기존의 석탄과 원자력 발전에 비해 사실 LNG는 발전비용이 비쌉니다.

따라서,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견해입니다.

 

물론, LNG의 가격이 유가연동제에 따라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발전비용이 줄어드는데 한몫하고 있는 상황이며, 실제로 SMP가 작년에 비해 25원가량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한전은 전력판매단가를 인하하지 않았습니다.

한전 전력통계속보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구입단가는 kWh 당 87.2원으로 지난해보다 13.5원 하락했지만,

판매단가는 107.6원으로 1.2원 올렸다고 합니다.

결국, LNG 발전은 고스란히 국민들의 비용증가로 고스란히 이어질 것인데,

해결책을 가지고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래서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kangalight.tistory.com/106?category=405301

 

7월 강옳치 부부와 콩딱이의 미래자산 리포트

매달 21일 급여일이면 참 좋습니다. 급여가 들어왔다라는 사실도 좋지만, 저희 부부와 콩딱이의 미래자산이 그만큼 늘어난다는 것에 행복함을 느낍니다. 5월에 초과근무를 한 시간을 일수로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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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706/101847555/1

 

‘살게 없다’던 버핏, 천연가스에 12조원 베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미국 항공주와 금융주를 대거 매도했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미 버크셔해서웨이 회장(90)이 중견 에너지업체 도미니언에너지에 …

www.donga.com

강옳치 부부의 7월 리포트에서 소개했던,

"도미니언 에너지(D)" 입니다.

약간 자랑같지만, 제가 먼저 투자에 대한 결심을 하고 나서 버핏 할아버지의 기사가 났습니다.

 

저희 부부는 비록 미미한 금액이지만(사실 진짜 흐름을 보기위한 연습으로 들어갔습니다)

큰 어르신께서는 12조원을 과감하게 투자를 해주셔서 어깨가 자연스레 으쓱하고 올라갔습니다.

이미 버크셔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천연가스까지 포트에 추가함으로써 LNG가 에너지 교두보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강력한 증거가 되어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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