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6월 강옳치 부부와 콩딱이 리포트
저기 잘익은 놈 하나 보이네요.
벼 사진을 가져오려고 했는데 부득이하게 밀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어째뜬 이녀석도 익으면 고개를 숙이네요.
요즘 참 숙이는게 잘안되는 것 같습니다.
잘 참고 잘 받아주는 타입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인지는 몰라도 오히려 화내고 주장이 강한 성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에 다시 자신에게 화가 납니다.
회사에서 할인가격으로 제공해주는 '윌라'에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들어봅니다.
군대있었을때, 옆중대에 동기인 형이 먼저 읽고 우리부대에서 이 책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
너인거 같다며 건내주었던 책인데,
그때는 읽으면서 '엇, 그렇네?'라고 생각했던게 떠올라
현웃음으로 '풉'하고 뿜어봅니다.
지금은 절대 전혀 하나도 지켜지지 않는 것 같은 씁쓸함에 머리가 지끈하네요.
금요일 퇴근길에 열심히 들으면서 마지막 챕터가
가정에 잘하는 내용이니
일단 집에서부터 좋은 사람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리포트 현황
강옳치 부부 리포트
- 기존에 보유하다가 판매한 목록을 전부 지웠고, 6월에는 현차와 kt&g, at&t를 추가매수 했습니다.
- 요 몇달간 수입보다 지출이 많다보니 주식 매수에도 살짝 부담이 듭니다.
- 최근에 거주하고 있는 집이 팔려서 9월 정도에 큰 돈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전세를 구하고 일정금액 분양권을 노려보고 남은 금액은 주식 투자로 돌리고자 하는데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이 과정에 와이프와 레버리지를 쓰는 것에 대해 의견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저는 와이프 복직 이후, 현금흐름이 좋아질 것을 감안해서 어느정도 차입을 했으면 하는 바람인데 와이프는 레버리지를 통한 투자는 강경하게 반대를 합니다. 의견의 합치가 되지 않으면 안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쉽지만 패스입니다.
-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것을 분석해 보기로 했습니다. 7월부터는 가계부를 제가 직접 주간 단위로 작성해보고 월말에 소비패턴을 분석해서 불필요한 소비를 잡아보려고 합니다.
- 마소, 애플을 높을 때 잡아둬서 언제가겠냐고 생각했는데 주가 수익률이 어느덧 20%, 10%를 돌파해 있습니다. 이렇게 빨리 올라올거라고는 예상도 못했는데 오르면 오르는데로 매수할때 부담이 되니까 좋아해야할지 안타까워해야할지 항상 딜레마입니다.
콩딱이 리포트
- 정말 시간에 투자한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부부리포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액이 적음에도 계좌에서 뿜어져 나오는 묵직함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 콩딱이가 이제 아빠꺼, 엄마꺼, 아빠 안보여, 보여 어느정도 말을 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언젠가 주식이 뭔지, 주주, 배당 등 소소하게 나마 이야기 할 수 있는 날이 기대됩니다.
마치며..
핑계라면 핑계지만 요새는 짬짬이 책읽고 신문보는거 외에는
개별종목을 깊게 공부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에 했던말들 분석해뒀던 내용들 말고는 크게 언급드릴게 없습니다.
장기적으로 가져가는 포트이고 처음에 잡았던 투자컨셉에 집중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