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옳치 부부 와 꽁딱이의 미래자산 리포트

21년 2월 강옳치 부부와 콩딱이 리포트

강옳치 2021. 3. 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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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옳치 입니다.

퍼즐을 처음 맞출 때는 조각의 위치를 찾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자기자리를 찾고 난 이후에는 남은 조각의 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퍼즐을 맞춰가는 것이 복리의 마법과 비슷해보입니다.

처음 천만원 모으는 것보다 다음 천만원을 모으는 것이 다소 쉬운 것 처럼요.

 

기업을 잘알고 주식을 잘해보고 싶고 기본베이스라고는 전공한 회계학뿐인지라

여러 기업들의 사업보고서를 참 많이 읽었습니다.

어느 순간 제가 사업보고서를 쓰는 일을 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한채 말이죠.

확실히 읽기만 했을 때와 직접쓰려고 할 때는 바라보는 시야며

접근하는 방식이며 큰 차이가 느껴집니다.

심지어, 아직까지 안정적이지 못한 거래소의 전산까지도 눈에 보이게 되네요.

예전에는 다트에서 사업보고서만 보고 다른 공시들은 그냥 눈으로만 훑었다면

지금은 공시들 하나하나가 가지는 의미들도 한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것도 퍼즐이 하나씩 맞춰져가는 일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리포트 현황

강옳치 부부 리포트

1. 종합

- 2월은 많은 분들이 재미가 없다고 얘기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1월 초에 삼성전자를 위주로 한 대형주들이 최고점을 찍어주고 2월말까지 10~20%가량 내려온 모습을 보입니다. 지수도 3,266포인트까지 도달했다가 내려온 후, 옆으로 가는 흐름을 보여주면서 현재는 3,01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계좌전체가 50% 이상 수익에 도달했다가 살짝 빠져있는게 저도 아쉽다는 생각도 했지만, 사실 와이프 핸드폰에 깔려 있는 mts의 수익률이 얼마나 왔다갔다 하고 있는지는 크게 관심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2. 상세

- 1월 리포트에도 언급을 했지만, 이제는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해볼 필요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때도 이정도 했네, 앞으로 더 좋아질거야. 라는 기대는 이미 주가에 많이 반영되어 있기에 이제는 기업이 실적으로 현재 주가의 적정성을 증명해줄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 매수타이밍을 여쭤보시는 분들이 계신데 작년까지 저는 마음 편하게 월급이 들어오면 사고 야근수당 등 일시적인 소득을 수령하면 바로 매수했었습니다. 올해도 역시 기본적으로 매달 일정액 매수를 하는 와중에 2월 들어서는 음봉이 나와줄 때 조금씩 더 사봤습니다.

- 올해 여전히 저는 삼성전자를 좋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만큼 좋은지는 약간 물음표 입니다. 비메모리 파운드리 사업쪽에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TSMC에 비해서 기술력이 부족하고 생각보다 수율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현재의 투자가 빛을 발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비메모리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살짝 접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메모리 시장은 압도적인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고 슈퍼사이클에 대한 도래는 어느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한편, 제 개인적으로는 올해는 핸드폰 시장도 기대가 됩니다. 화웨이의 몰락과 인도의 반중 감정, 코로나로 정체되어있던 기기전환에 대한 욕구, LG의 핸드폰 사업부 이탈까지 삼성의 고가 품목부터 저가폰에 이르기까지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다만, 압도적인 가성비의 샤오미가 인도의 중국제품 불매운동에도 20년도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 걱정되는 요소로 계속 지켜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 한편, 하나금융지주는 배당에 대한 탄압을 많이 받아서 1월에 보수적으로 배당예상액을 책정해뒀는데 제 생각보다(1,710원) 더 많이 지급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1,850원) 기말배당금 1,350원으로 중간배당(500원)과 합하면 현재 시가대비 5%입니다. 압도적으로 높은 실적을 기록하는 국내 은행들의 주식도 여전히 좋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모아나갈 생각이지만, 카카오나 토스 등이 은행들의 영역을 가져오는 현상을 지켜봐가면서 포지션을 정하려고 합니다.

- 2월25일 애플이 볼린져밴드 하방선을 이탈하고 26일에 살짝 걸쳤습니다. 보유하고 있던 현금을 슬며시 넣어봅니다. 20년도 핸드폰 시장에서의 애플의 점유율은 작년대비 상승하여 1위에 랭크했으며 ROA, ROI, ROA 모두 전년도 수준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마구 좋은 수치는 아니지만, 떨어졌을때 조금 산다는 느낌으로 매수했습니다. 어차피 20년은 안팔거라서 주식수를 어떻게 늘려갈건지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콩딱이 리포트

1. 종합

- 콩딱이 리포트는 확실히 세월을 멀리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굉장히 더 편안합니다. 실제로 수익률로만 따지만 부부리포트보다 한수준 위입니다. 이제 모은지 일년이 조금 넘어서 수익률에 크게 의미를 둘 필요성은 없지만 기분이 좋은건 어쩔 수 없습니다.

 

2. 상세

- 작년에 삼성전자에 관심을 두고 콩딱이 크면 삼성전자한테 배당으로 장학금 받으면서 공부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굉장히 설레였던 기억이 있는데 올해는 네이버입니다. 저의 학창시절에 절반이 공부였다면 나머지 절반은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이라는 새로운 세상 속에 감정이입을 하고 실제같이 느끼며 굉장히 몰두했었습니다. 기숙사 살던 시절에 일주일에 하루만 종일 수업을 하는 강의를 신청해두고 나머지 요일은 육지를 밟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메타버스'라는 유행어를 타고 등장한 네이버의 제페토가 앞으로 어떤 컨탠츠를 더 나을지 기대가 됩니다.


마치며..

이직 이후, 처음 접하는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주말부부 생활까지

핑계 아닌 핑계지만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느낍니다.

그리고 투자패턴과 종목에 대한 선정이 현재는 확고하게 정해진터라

작년같이 주식공부에 포커싱하는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항상 리포트를 봐주시고 새로운 분석이 없는지 기대하고 계신 독자분들께는 송구스럽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현재 업무적으로 부족함을 깨닫고

다시 어떤 공부를 해나가야할지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지금은 서투른 업무에 학습량을 높히고

업무를 정상화하고 나면 다시 고도화하는 과정을 거쳐야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이 과정을 끝내고 나면

기업을 바라보는 시야도 한차원 깊어질 수 있다고 감히 확신해 봅니다.

 

2월 한달동안 어려운 장세에 고생많으셨습니다.

3월은 항상 수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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