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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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옳치 2021. 12. 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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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일기를 남겨봅니다.

아직 많은 고민은 하지 않았지만, 사실 요즘 고민이란걸 제대로 하고 있지도 못하지만

구체적인 고민을 해보기 위한 전초전으로 글을 남겨두려고 합니다.

Promotion 승진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을 찾고 싶었는데

판촉의 의미로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그림이 가장 많이 잡히더군요.

나름 제 상황과도 연관이 있는 것 같아서 메인화면으로 사용해봅니다.

 

지난주에 승진발표가 났습니다. 다행히, 진급했습니다.

진급에 다행히라는 단어를 쓰는게 스스로가 참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응당 모든 것을 증명하고 당당히 승진해야했는데 겨우 턱걸이로 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세일된 물건처럼 온전함에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부족함은 완벽한 대비를 하지 않고 계획없이 시간을 흘려보낸 결과물이었습니다.

바라고 달성하고 싶은 결과는 있으면서 그 과정의 부실함에서 온 것입니다.

 

오늘 스크린골프를 치러 갔습니다.

얼마 전에 싱글을 치고 아주 거만해져서 연습도 하지 않고 입으로만 들떠있었죠.

역시나 오늘 처참하게 망가졌습니다.

스크린에서는 100타를 넘은 적이 꽤나 오래됐는데

오늘은 그 수치마저 훌쩍 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또한 과정의 부실함에서 오는 결과값이라고 생각됩니다.


입으로만 떠들던 인생 목표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최근에 하나 생긴 것도 있습니다.

과연 이대로 달성하는게 가능할까요?

사실 지금 그 목표들을 향해 가기위해서 작은 무언가라도 하고 있는가? 라고 생각하면

백퍼센트 아니오에 가깝습니다.

 

금융자산 30억,

몸무게 85kg

첫번째 목표는 10년을 잡았고 나름 최선을 다해 정진하고 있는데

사실 요즘 불필요한 소비가 늘어났습니다.

이 부분은 다다음주 휴가기간 동안에 와이프와 같이 의논해서

월소비예상금액과 투자금액 그리고 가계부기록까지 정리할 예정입니다.

몸무게 85kg은 올해 목표였는데 오늘 115.8kg입니다.

120kg에서 겨우 이정도 내려왔네요.

 

방법을 알면서도 실천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영어, 독서, 경매공부.....무수한 사소한 목표들도 처참한 수준입니다.

아직 깊은 고민은 못하겠지만,

오늘 정한 것은 올해 안에 토익스피킹 레벨6를 달성입니다.

그리고 오늘 자른 포마드 머리도 한번도 해본적 없지만,

평상시보다 일찍 일어나서 단정하게 가르마 태운 후에 출근하도록 하겠습니다.

토요일까지 출근을 해야하니 6일간 도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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