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보고서 읽어주는 남자

일진전기 사업보고서 - 사업보고서 읽어주는 남자

강옳치 2020. 7. 2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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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천안에 살고 계신 "ㅇ부ㅇ" 님께서 요청해주신 일진전기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구독자분들께서도 평소 관심이 있거나 궁금한 기업이 있으시면 요청해주세요.

모든 요청을 다 소화할 수는 없지만, 일주일에 1개~2개정도는 분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사업보고서를 읽어내는 기준이 저의 자의적인 해석이 들어간 부분이며,

현재 사업보고서상 재무가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주가는 반대로 움직일 수 있고

재무상태가 무진장 좋아도 시장의 관심을 받지못해 지리하게 하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투자에는 참조하시되, 절대적인 진리라고 믿어서는 안되며 단순히 참고사항, 주의사항 정도로 생각해주셔야 합니다.

투자에 앞서 감사보고서 외적인 영역도 반드시 세밀히 알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일진 그룹의 '캐시카우'라고 불리우던 일진전기는

각종 전선(초고압전선, 중고압전선 등), 전력기기(개폐기, 변압기 등)를

전문적으로 제조, 판매하는 종합 중전기 제조업체 입니다.

2008년 7월 2일부로 일진홀딩스(주)로부터 제조사업부문이 인적분할하여 설립되었으며,

동년 8월 1일부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하였습니다.

일진 전기 USA를 연결 대상 종속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사업부문별 시장 및 영업 현황

1. 전선부문

 1) 산업의 특성 : 국가 기간산업으로 전력케이블을 공급하여 에너지 및 정보전달을 가능케 하는 중추산업입니다.

  -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장치 산업

   : 대규모 장치산업으로 자본 집약적이며, 설비효율성에 따라 시장경쟁력이 결정되어 시설규모가 경쟁력을 좌우합니다.

  - 다품종 다규격 제품의 산업

   : 전선의 종류는 약 2만5천여종으로 제품 개발 능력이 뛰어난 기업을 중심으로 집중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 원재표 비중이 큰 산업

   : 원가 요소에 원재료 구입비가 상당부분 차지하여, 구리 가격이 수익성과 직결됩니다.

  - 경기 후행적인 산업

   : 수요의 경기 민감도가 낮은편으로 건축 및 설비투자 등의 경기 동향에 후속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2) 산업의 성장성

  - 이머징 마켓(중동,인도,아세안)을 중심으로 인프라 투자 급증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 미국 등의 선진국 시장에서도 노후화에 대한 교체수요가 예상됩니다.

  ☞ 초고압케이블 등 고부가제품 매출의 증대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3) 일진전기의 장단점

  - 세계 최고수준의 Cable Network를 제공함으로써 기간 산업의 핵심이라는 전력분야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국내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바 있습니다(인천국제공항, 영흥화력3,4호기, 포스코345kV PJT 등)

  - 초코압 케이블 생산과 더불어 접속재 생산, 시공 등을 아우르는 Full Turnkey 능력을 바탕으로 해외수주에 성공하여 전력 케이블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습니다.

  - 자체 SCR 사업운영으로 전력선의 원활한 원자재 공급 및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합니다.

 

2. 중전기 부문

 1) 산업의 특성 : 전력망 구성에 필요한 전지전자기기를 제작/공급하는 산업입니다.

  - 전력의 최종 수용까지 관리함에 있어, 안정성 및 신뢰성에 대한 장기간의 검증과 국제적 인증이 필수적입니다.

  - 국가별 전력계통 및 규격과 연계되어 모델 변경이 어렵고 고객의 요구 사양이 다양하여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2) 산업의 성장성

  - 성숙단계의 시장으로 이머징 마켓의 신규 전력 인프라 증설 수요를 중심으로 연 3~5% 정도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3) 일진전기의 장단점

  - 발전소 및 대규모 플랜트에서 실수용가에 이르기까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Total solution을 제공합니다.

  - Turnkey 프로젝트인 열병합발전 및 제강설비용 PJT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3. 시장점유율 비교

 현재 시장은 LS전선이 주도하는 가운데 상당수의 중소규모의 업체들도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 분석

1. 매출액 추이 및 이익

 - 17년 대비 지속적인 매출 감소세에 있습니다.

 - 17~18년도 낮은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 적자를 보였으나, 19년도 턴어라운드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하지만, 19년말 기준 영업이익률도 높지 않은 편이며, 매출의 감소세가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 20년도 1분기도 이익율이 소폭 개선되었으며 매출액이 눈에 띄게 증가되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2. 재무비율

 - 부채비율과 당좌비율은 무난한 수준입니다.

 - 19년말 기준으로 영업현금흐름이 개선되는 모습은 보이고 있으나 매출액 규모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 한편, 차입금 구성이 유동성 단기차입금이 줄고 장기차입금이 늘어난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3. PER과 PBR, ROE

 - 실적이 개선되면서 현저히 높았던 PER가 안정감을 찾아갑니다.('19년 31.12 → '20년 1분기 5.52)

 - 누차 말씀드리지만, 정체된 매출하에서 단순 이익률 개선만으로는 사업의 성장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 ROE도 5미만으로 PER와 PBR이 낮다고 해서 저평가로 판단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 19년도 연결기준 PCR과 PSR은 각각 4.39/0.17입니다.

 

4. 총평

 - 일진그룹의 캐시카우의 역할을 하던 '일진전기'의 모습은 이미 사라져버린 모습입니다.

 - 향후, 수주를 통한 매출액 증가가 수반되어야 과거의 명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

"ㅇ부ㅇ" 님께서는 구입을 하지 않았다고 하시는데

보통 사놓고 물어보시는 경우가 많다보니

부족한 실력이고 아는바가 아직 미미하지만, 일봉상 차트까지는 살펴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일봉상으로는 완벽하게 정배열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혹시 보유하고 계시다면 아직 팔 단계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7월 첫째주를 기점으로하여

60일선이 120일선을 뚫어주고 소폭의 상승을 보이며 피뢰침 한방 꽂힌 이후,

20일선을 이탈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20일선의 기울기가 양전환 하면 정배열의 모양이 더욱 이뻐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거래량도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때문에

혹, 보유하고 계시다면 20일선의 이탈 여부에 대한 부분을 가장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술적 분석은 대응의 영역이기때문에 하루하루가 분석이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의문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질의해주시면 부족한 소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구독하시는 주주분들께서는 항상 저의 자료는 참조로만 쓰시고

각종 사업의 이슈, 사회의 트렌드, 경제적인 동향 등 종합적으로 판단하셔서 포트를 구성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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