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옳치의 끄적이는 경제

삼성전자 보통주 VS 우선주 (금리와 배당금 변동에 따른 비교 분석)

강옳치 2020. 7. 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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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옳치 입니다.

동학개미운동 이후, 삼성전자를 매수하는 붐이 일었습니다.

더불어 저금리 시대를 맞이하여, 배당투자를 목적으로 삼전우를 사는 분들이 늘어났습니다.

 


현 시점에서 보통주와 우선주 어느 것이 유리할까요?


분석의 포인트는 크게 2가지로 접근해 보았습니다.

1. 금리변동

 - 금리가 내려갈수록 예/적금보다 배당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면 우선주에 심리가 몰립니다.

 - 현재와 같이 저금리가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배당주투자가 유리하다는 판단을 많이 합니다.

 

2. 배당금(시가배당율)

 - 일반적으로 의결권 프리미엄으로 우선주와 보통주의 갭차이가 납니다.

 - 지속적으로 배당을 해주는 기업의 경우, 불규칙한 기업에 비해 우선주와 보통주의 갭차이가 작습니다.

 

 → 위의 내용을 토대로 하여 금리변동과 시가배당율의 변동에 따른 보통주와 우선주의 갭차이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의 월봉차트와 한/미 기준금리 자료 입니다.

기본적으로 보통주와 우선주의 추세선은 비슷하게 진행됩니다. 아래 자료에서 수치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금리 변동에 따른 갭차이

 - 한국의 경우, 2015년 이후로는 계속 금리가 하락 하고 있습니다.

  (자료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2014년까지 2.5%를 유지하던 금리가 2015년에 1.5%까지 하락합니다.)

 - 현재 정부의 재정정책으로 인하여 당분간은 저금리가 연속될 것이라는 예상을 합니다.

 → 금리하락의 포인트가 높았던 2015년에 보통주와 우선주의 갭차이가 줄어듭니다.

 → 현재 기준금리의 하락과 저금리시대의 지속이 다시 2014년 이후 최소의 갭차이를 보여줍니다.

 → 금리가 상승하는 기간이었던 18~19년도에는 다시 갭이 벌어졌습니다.

 

2. 배당금 추이

 - 주가가 대폭 상승한, 2017년도부터 배당금을 늘리기 시작하여 현재는 1,416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분기배당이 354원이 나온 것으로 봐서 올해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됩니다.)

 - 한편, 시가배당율로 보면 당일주가 대비 보통주는 2.68%, 우선주는 3.06% 입니다.

 - 17년부터 배당이 급격히 늘어나 갭차이 대비 시가배당율이 상승하게 됩니다.

 → 배당금이 늘어날수록 우선주의 매력도는 자연히 상승하게 됩니다.

 


☆ 보통주 vs 우선주 지금은 무엇을 사야하나?

 1) 현재 한은의 금리 인하 여력은 제한적이라 판단된다.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국채 매입과 같은 비전통적인 통화 수단을 사용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따라서, 금리 인하가 더 나타나지 않으므로 현재 보통주와 우선주의 갭차이가 최저폭인 것을 감안할때, 주가상승의 여력면에서 보통주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2) 배당은 긍정적인 입장에서는 동결로 보이나, 코로나로 인한 경기 악화가 지속된다면 삼성에서도 현금 확보를 위해 배당컷을 할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 배당컷이 된다면 우선주는 매력을 상실하게되며 자연히 주가상승여력도 떨어질 것이며, 실적이 받쳐주지 못할 경우 보통주보다 하락폭이 클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상황에서는 우선주보다 보통주에 투자하는 것이 필자는 더 매력적이다 라는 판단입니다.

그렇다고 우선주가 별로라는 것은 아니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보통주/우선주 구분의 큰 의미는 없으나 현재 가시적인 지표하에서는 보통주 투자가 보다 나아보인다는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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