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 공부

나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 독서 후기(유목민 著)

강옳치 2020. 7. 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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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에 앞서 공부의 시야를 넓혀준 '이재현'님께 감사드립니다.

회계학이라는 그늘안에 같혀 철저히 펀더멘탈에 따른 기본적 분석만을 신뢰했습니다.

아직도 기본적 분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 분석만이 정답이다 라는 생각은 휴지통에 넣어두었습니다.

블로그를 하기 시작하면서 '장상'형님과 나눈 많은 대화가 제 사고를 개방적으로 열리게 만들었습니다.

'이재현'님을 올초에 만났다면 기술적 분석에 대한 이야기는 귀를 닫고 듣지도 않았을겁니다.

언제나 행운은 시기에 맞게 준비가 된 때, 찾아온다는게 실감이 납니다.

사실 준비가 안되었다면 온줄도 모르고 지나갔겠죠^^

두분께 감사드리며 독서일기를 시작해봅니다.



"언제까지 입금하실거죠?"

"네, 죄송합니다. 언제까지 갚겠습니다."

"주님,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더 살아갈 용기가 없습니다. 제발 내일 눈뜨지 않게 해주세요."

가장 처음에 읽었어야 할 대목은 가장 마지막에 있었습니다. 필자의 없던 시절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IMF 때 힘들어진 후, 삼남매중 맞이였던 필자는 장남의 도리를 다하고자 본인도 먹고 살기 힘든처지에 둘째 동생의 고시 뒷바라지를 하느라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카드 빚을 지고 하루 수십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동생의 합격 이후에도 혹여 부담을 줄까 알리지 못하고 세월을 보냈습니다. 결국은 알게된 동생이 빚을 커버했고 필자는 다시 공부하고 사회생활을 할 용기를 가졌습니다.

빚 독촉에 시달리던 시기가 필자를 간절하리만치 주식공부를 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필자의 피와 눈물이 섞여 있는 학습 의지을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꼭 마지막 대목을 선행해서 읽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상한가는 내것이 아니다. 100원이라도 수익이 나면 된다."

 

필자는 2015년에 평균잔고 480만원으로 1억 5,000만원의 수익을 거두는데 그 때 회전율은 29.9만%였습니다. 이 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반드시 지켰던 약속이 3가지 입니다.

1) 팔기 쉬운 주식을 산다.

2) 자산이 정한 손절라인을 생명처럼 지킨다.

3) 상한가는 내것이 아니다. 100원이라도 수익이 나면 판다.

 

버핏이 한국인이 었다면 처음부터 가치투자, 장기투자가 아닌 단타로 성공했을 것이라는 필자의 주장은 신선했습니다. 사실인게 미국 증시는 2008년 이후 끝없이 우상향 중이고 국내증시는 박스피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이니까요.


"단타에도 기본적 분석은 필수"

 

다트에 있는 분기/반기/감사보고서를 언급하면서 단타에도 기본적 분석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지만, 회계를 주업으로 삼고 기본적투자에 집중했던 사람의 입장에서 볼때, 굉장히 약합니다. 가장 중점해서 다루고 있는 포인트는 거래량과 차트이고 예시로 들고 있던 종목들은 현재 찾을 수 없는 종목도 있고 거의 재무의 건정성과는 조금 멀리 있는 종목이 대다수 였습니다. 기본적 분석쪽은 박동흠 회계사나 사경인 회계사의 저서를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첫째가 거래량, 둘째가 차트, 그리고 마지막이 재료"

 

이 대목부터가 책의 하이라이트입니다. 기술적 분석에 대한 내용이 필자를 3년 만에 주식으로 480만원에서 30억으로 달성하게 해준 스토리의 핵심입니다. HTS의 차트 화면을 통해 예시를 들어가며, 의미있는 거래량과 거래일수별 이동평균선의 역활, 저항과 지지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고 재료는 가장 나중에서야 있으면 추가하는 사항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절대 재료를 먼저보고 덤벼드는 과오를 범하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말이죠.


기본적 분석만을 추구하는 저에게 신선한 내용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재현'님으로 부터 추천받은 '차트의 기술 - 김정환 著)'를 구매하러 갔다가 눈에 띄어 구매했는데 기술적 분석에 대한 열의를 지펴주기 충분했고 필자가 처절함 끝에 결심한 주식으로 부자가 되겠다는 마음가짐과 학습의지가 고스란히 전달 되었습니다.

 

여전히, 저의 투자방식은 고집스럽게도 기본적 분석일 것입니다. 매일 일정금액씩 우량종목으로 짜여진 포트폴리오에 들어가는 투자는 계속될 것입니다. 하지만, 기술적 분석에 대한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여 미래에는 기본적 분석에 기술적 분석까지 더해 보다 성장한 모습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시야를 개안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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