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보고서 읽어주는 남자

감사보고서 읽어 주는 남자 - 현대자동차 분기보고서#2(현대차 우선주, 상반기 잠정실적)

강옳치 2020. 7. 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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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옳치 입니다.

1편에서는 네이버증권의 자료로 분기말 기준으로 간단한 수익성 분석을 해드렸습니다.

 

2015년 이후, 중간배당을 계속 이어오던 현대차가 배당컷을 하게 되어 주주님들의 실망감이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같이 장기보유로 매집을 하고 계신 주주님들이라면 분기단위 실적 체크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비록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서 악조건 속에 있지만, 빠른 시일내에 좋은 성과를 보여주길 기대하며 글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1. 상반기 영업(잠적) 실적

 : 금일 접수된 따끈한 자료라 분기보고서를 보기 앞서 먼저 체크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올상반기 국내외 판매 합계 총 158만 9,429대로 전년 대비 25.2%가 감소하였습니다.

 : 잠정매출액은 47조2,573억, 영업이익 1조2,062억원 영업이익률은 2.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순이익률 2%초반)

 → 전체 판매량이 1/4이나 축소 되어 중간 배당컷은 현금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방안으로 생각됩니다.

 하반기에 실적을 회복하여 배당을 유지해주기 바라지만, 현재 코로나 2차 확산의 우려가 짙어져 불확성이 가중된 느낌입니다.

 → 저같은 경우, 매월 소량을 구입하여 장기보유 관점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주가 하락의 공포감이 큰상태는 아닙니다.

 

분기보고서 상에서 재무상태표는 분석이 크게 의미 없어 손익에 대한 정보만 다루겠습니다.

2. 손익분석

 1) 매출액

  - 당장 매출액에 눈에 보이는 타격은 없습니다. 1분기까지는 환율 효과때문인지 전분기 대비 소액 증가하였습니다.

  - 하지만, 차량판매에 대한 상반기 잠정실적에서 25%하락이라는 데이터가 나온만큼 분기 매출 소폭 증가는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2) 영업외손익

  - 1편에서 언급드린대로 매출원가 및 판관비로 인한 영업이익에 이슈는 없습니다.

  - 순이익률의 하락이 크게 보인 상황임으로 영업외손익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 예상대로 환율차에 의한 계정과목에서 영업외손실이 반영되었습니다.(1183.5 → 1,222.6, 3.3% 증가)

  - 변동성이 큰 환율 때문에 전년동기 대비 3,300억원 가량의 손실을 인식했습니다.

  → 1분기에는 영업이익에 대한 타격은 없이 환율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감소한 형태를 봐여줘서 일시적인 충격으로 설명이 가능했으나, 잠정실적이 발표됨에 따라 상반기 전체로 봤을 경우에는 판매수량에서 25%의 하락을 보였기때문에 직접적인 영업에 파격을 입은 것으로 확실시 됩니다.

  → 배당컷과 더불어 판매량 급감은 차후 주가에 타격을 주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저는 경기가 어려울때는 방어력을 많이 생각합니다. 그 방어력은 역사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의 역사는 재무상태표에 녹아 있습니다. 높은 유보율과 낮은 PBR에서 역사적인 방어력을 찾고 현재의 현금보유력과 당좌비율을 보며 위기에 직면했을 때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도를 판단합니다. 2010년도로 돌아가면 현대차의 주가는 넉넉히 지금 주가의 3배 가량 됩니다.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어왔고 지속적으로 매출액의 성장세를 보여준 회사의 주가 흐름이라고 보기에는 주주입장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지금보다 주가가 높았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매력이 있는 주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직면한 상황에서 현대차의 저력을 보여주며 기업가치가 주가에 상승 반영이 되길 바래봅니다.

 

오늘도 허접한 글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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